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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GNP, GNI의 차이점을 알아보자Economy 2020. 8. 18. 08:00
GDP, GNP, GNI의 차이점을 알아보자
오늘은 경제 용어인 GDP, GNP, GNI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GDP는 Gross Domestic Product의 약자로 한 국가에서 생각되는 모든 생산성을 수치화한 것입니다. 동네 구멍가게부터 삼성전자까지 모든 사기업과 공기업 그리고 개개인이 만들어낸 서비스와 물건 모든 것이 포함됩니다. 단 중고거래나 부품 혹은 원자재 같은 중간재는 GDP를 결정하는 요소가 아닙니다.
GDP는 Consumption(소비), Investment(투자), Government(정부지출), NX(순수출)를 전부 합한 값인데요. GDP를 창출하는 방식은 여러 방식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1개를 생산했고 그 가격이 100만 원이라면 GDP는 100만 원이 됩니다. 하지만 다음 해 똑같이 스마트폰 1개를 생산했다고 하더라도 가격이 200만 원으로 상승했다면 생산성에 변동이 없었다고 해도 GDP는 200만 원이 됩니다. 물가상승을 고려하지 않고 결과 값만을 반영하기 때문에 해당 국가가 가진 경제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데 쓰이지는 않는데 이러한 GDP 산출 방식을 명목 GDP라고 합니다. 반면 실질 GDP를 산출하는 방식은 조금 다릅니다. 올해 스마트폰 1개를 생산했고 다음 해에도 똑같이 생산했다면 물가 변동과 상관없이 올해를 기준으로 GDP를 산출하기 때문에 GDP는 100만 원이 됩니다. 실질 GDP는 우리가 흔히 뉴스나 방송에서 쓰이는 GDP 산출 방식입니다.
GDP Deflator는 해당 국가에 소속된 국민의 소득에 영향을 주는 모든 경제 활동을 반영하는 종합 물가지수입니다. 하지만 같은 국적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해외에서 발생하는 생산성은 반영되지 않습니다. GDP Deflator를 산출하는 방정식은 명목 GDP에 실질 GDP를 나눈 값에 100을 곱하는 것인데요. 2020년 GDP Deflator가 100이고 2021년에는 120이라면 물가는 20% 올랐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물가지수에는 부동산은 포함되지 않아 실제로 국민이 느끼는 물가 상승과는 괴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GNP는 Gross National Product의 약자로 1년 동안 국내외 생산력과 시장의 가치를 총합한 결과입니다. 특정 나라에 귀속되지 않고 국적을 기준으로 산출하는 결과 값입니다. GDP와 가장 큰 차이점은 GDP는 국적이 아닌 나라에서 발생하는 생산성을 기준으로 하고 GNP는 국적을 기준으로 한다는 데 있습니다. 현재에는 GNP보다는 GDP를 더 많이 쓰는데 그 이유는 해외에서 발생하는 생산력을 정확하게 산출하기가 더욱 힘들어졌기 때문입니다. 글로벌화가 상당히 진행되면서 대기업들은 사실상 다국적 기업이 되어 버렸기 때문인데요. 예를 들어서 삼성전자의 경우 한국에 법인을 두고 있는 기업이지만 실질적으로 해외에서 더 많은 고용을 하고 돈을 벌어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으로 인해 굳이 국내 기업과 해외기업을 구분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GNI
마지막으로 GNI는 Gross National Income으로 국민총소득을 말합니다. 한 국가에 있는 모든 경제활동 인구가 특정 기간 동안 생산해낸 생산력을 돈으로 환산해서 모두 더한 값입니다. 이 값은 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은 포함되지만, 해외에서 지출한 소득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국민의 총 생산력을 합한 값이기 때문에 GNI를 구한 후 이 값은 인구수로 나누면 1인당 평균 소득이 나오게 됩니다. 예를 들어 5명이 있는데 한 명이 1억 원을 벌었고 나머지 사람들은 0원을 벌었다면 GNI는 1억 원 1인당 평균 소득은 2천만 원이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어디까지나 평균값을 나타내는 지표이기 때문에 대기업이나 특정 소득 군에 총소득이 편중되어 있으면 평균값을 올라갈 수 있지만, 실제 국민의 삶의 질은 떨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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