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장에서 선물과 옵션의 차이점

일반적으로 주식 시장의 원리는 이해하기가 쉬운데요. 주식에 투자해서 차익이 발생하거나 배당금을 받게 되면 이익을 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 금융 시장에서는 선물과 옵션이라는 금융 상품 또한 존재하는데요. 비슷하지만 다른 이 두 상품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선물은 Futures라고도 불리며 파생상품 중 하나입니다. 선물이 생긴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1877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1877년 시카고 선물 시장에서 옥수수로 시작한 것이 최초입니다. 이후 지속해서 선물 시장이 커지면서 현재는 석유와 원자재, 중금속, 채권, 지수추종 등 수많은 선물 금융 상품이 생겨났습니다. 이 선물이 생겨난 이유는 ‘시세변동에 따른 위험도를 없애기 위해’입니다.

예를 들어 옥수수를 주원료로 하는 회사 차원에서 내년 재무제표를 짜기 위해서는 옥수숫값을 미리 알아야 하는데요. 하지만 내년 옥수숫값을 미리 알 방법이 없기 때문에 농부에게 찾아가서 계약하는 것입니다.

내년 옥수숫값을 미리 정하고 내년에 옥수숫값이 어떻게 변하던 미리 그 물량을 살 수 있는 ‘권리’인데요. 그래서 선물이 미래를 뜻하는 단어인 Futures로 불기는 것입니다. 현재는 위험을 분산하는 Hedging의 용도 보다는 단기간에 많은 수익을 내는 투기 상품으로 인식되고 있는데요. 선물에 Swab과 옵션을 붙여 수많은 파생상품이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코스피나 나스닥 같은 지수를 따라가는 선물도 있습니다.

선물을 구매하고 청산할 때는 담보자산을 직접 배달하는 선물인 인수도 결제와 차익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현금결제가 있는데요. 인수도 결제는 물건을 받고 계약대로 돈을 받는 것을 말하는데요.

이 방법의 장점은 옥수수 가격은 매년 변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농부의 경우 지속적인 공급처를 얻을 수 있고 회사 또한 균등한 가격으로 원료를 매입할 수 있어 win-win 관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실물이 있는 경우에 주로 쓰이는 방식으로 반대로 현금결제의 경우 실물이 존재하지 않는 지수 선물을 거래할 때 차익만큼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선물’뿐만 아니라 옵션에 대해서도 알아야 하는데요. 선물의 경우 계약이기 때문에 매수자 측에서 마음대로 취소할 수가 없는데요. 옵션의 경우 취소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옵션은 콜과 풋으로 구성이 되어 이는데요.

콜 옵션의 경우 가격이 올라가면 옵션을 구매한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를 행사할 수 있어 이론적으로 무한한 수익을 낼 수 있는데요. 반면 풋 옵션의 경우 구매한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이기 때문에 가격이 내려가야 이익을 볼 수 있습니다. 옵션의 수익 구조는 한쪽이 이익을 보면 다른 쪽이 필연적으로 손해를 보기 때문에 주식과는 다르게 제로섬 시장이라는 오명이 붙기도 하는데요. 옵션 구매자가 예측하고 투자한 상품이 전혀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을 경우 옵션은 휴짓조각이 되기 때문에 투자에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선물과 옵션에 투자하려면 콘탱고과 백워데이션에 대해서도 알아야 하는데요. Contango란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비싼 경우 콘탱고, 반대로 가격이 싸다면 백워데이션(Backwardation)이라고 합니다. 이론적으로만 보자면 선물 가격은 현물 가격의 기댓값이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이 형성되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렇지가 않은데요. 이렇게 일반적으로 현물 가격보다 선물 사격이 비싼 콘탱고 상태가 일반적이며 백워데이션 상태를 보이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얼마 전 코로나로 인해 석유 수요가 줄어들자 -35달러까지 가격이 폭락한 적이 있는데요. 이런 사태가 일어나는 이유는 저장하고 보유하는데 드는 비용이 현물 가격보다 높아서 발생한 현상입니다. 콘탱고와 백워데이션의 이 이성적인 모습으로 인해 현재의 선물 옵션 시장이 돌아가는 것인데요. 주식에 비해 큰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지만 그에 따른 위험도나 너무 큽니다. 그 때문에 지식으로만 선물 옵션에 대해 숙지하고 실거래는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데요. 그런데도 선물 옵션 시장에 뛰어들고 싶은 분들은 모의투자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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