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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의 종류별로 확실하게 알아보자 2편

정보 매니아 2020. 8. 21. 11:57

펀드의 종류별로 확실하게 알아보자 2편


지난번에는 입금 방식과 주식, 채권 비율에 따른 분류 방식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오늘은 가입과 해약 그리고 기타 어떤 펀드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가입의 자유에 따른 펀드 분류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두 가지로 분류되는데 하나는 추가형 그리고 다른 하나는 단위형으로 나뉩니다. 추가형 펀드는 투자금이 있으면 언제나 추가로 입금이 가능한 펀드인데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가입하는 펀드가 추가형 펀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펀드의 목적은 최대한 오랫동안 펀드를 유지하는 것인데요. 이렇게 오랫동안 유지가 되려면 기본적으로 장기간 높은 수익을 내야 합니다. 외국에서는 수 십 년 동안 고객들의 돈을 관리하며 유지가 되는 펀드들이 있는데요. 대다수 펀드들의 수명은 5년이 채 안 되는 것을 생각해 보면 대단한 실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음으로 단위형 펀드가 있는데 이런 형태의 펀드는 처음 펀드가 만들어질 때에만 입금이 가능하고 그다음부터는 입금을 받지 않는 펀드입니다. 또한, 만기가 정해져 있어서 돈을 뺄 수도 없는데요. 펀드가 생길 때 입금을 받고 만기 날에는 무조건 해지되는 것이 이러한 형태의 펀드입니다. 보통 스타 매니저들이 종종 사용하는 방식으로 시장에 흐름이나 기타 호재들이 겹칠 때 일정 기간 일정 자본이 보장돼야 할 때 사용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다음으로 펀드를 해약하는 방식에 따라 분류해 볼 텐데요. 개방형 그리고 폐쇄형 펀드가 있습니다. 개방형 펀드는 입금하는 방식에는 어떠한 제약을 두지도 않고 해약을 할 때도 제약을 두지 않는 펀드를 말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방식이지만 펀드를 운영하는 매니저 입장에서는 언제 고객이 돈을 찾으러 올지도 모르기 때문에 일정 금액의 현금을 항상 보유하고 있어야 하고 장기 투자도 하기 힘든 형태이기도 합니다. 반대로 폐쇄형 펀드는 한 번 투자금이 들어오면 일정 기간 돈을 돌려받을 수 없는 형태의 펀드를 말합니다. 고객으로서는 손실이 크게 나고 있거나 예상했던 수익률보다 큰 수익이 나고 있어서 돈을 빼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형태인데요. 반대로 매니저 입장에서는 운영 기간이 보장되기 때문에 원하는 방향으로 투자할 수 있습니다. 이런 펀드를 분류하는 방법에 속하지 않는 펀드들도 있는데요. 배당주 펀드, 인덱스 펀드, 해외 펀드가 이에 속합니다. 회사는 기본적으로 이익을 내기 위해 존재합니다. 그렇게 이익이 나면 회사는 주주들에게 배당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는 회사에서 의무는 아니지만, 배당금을 주는 회사를 투자자들은 선호하기 마련인데요. 금융 선진국에서는 대체로 연 4%에 달하는 배당을 하는데요. 더 높은 배당을 하는 회사들도 많습니다. 이렇게 배당을 많이 주는 회사를 찾아서 투자하는 펀드가 배당주 펀드인데요. 배당률이 높다는 것은 주주들에게 좋은 일이지만 회사의 안정성 또한 중요합니다. 배당주펀드를 운영하는 매니저들은 기본적으로 높은 배당률이지만 주가가 폭등하는 경우 주식을 청산해서 큰 차익을 보기도 하는데요. 이런 일은 거의 없으며 안정적으로 장기 수익을 볼 수 있는 것이 배당주펀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 알아볼 펀드는 Index Fund인데요. 인덱스 펀드는 지수 추종 펀드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개별 회사의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KOSPI, NASDAQ과 같이 지수에 투자하는 것을 말합니다. 아무리 주식 시장이 호황 일지라도 반드시 주가가 하락하는 종목이 있기 마련인데 이런 리스크를 없앤 형태의 펀드가 Index Fund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모든 주가의 결과인 인덱스에 투자하므로 거시경제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요. 문제는 인덱스 펀드는 매니저에게 맡기지 않아도 개인이 투자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수수료는 물론이고 수익을 보면 그 수익에 대한 수수료도 지불해야 하므로 지수에 투자하는 인덱스 펀드를 투자할 때는 직접 투자를 고려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해외펀드가 있는데요. 해외펀드의 장점은 한국 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를 시장에 투자하기 때문에 한국 주식시장이 불황일지라도 다른 시장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해외펀드는 선물환을 할 수 있는데요. 선물환이란 은행과 펀드가 고정 환율 계약을 맺는 것을 말합니다. 환율의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지지 않습니다. 펀드가 30퍼센트나 수익을 보더라도 만약 원·달러 환율이 1,000원에서 500원으로 달러가치가 낮아지면 오히려 고객들은 손해를 볼 수 있는데 이러한 리스크를 고려하지 않아도 되는 것입니다. 조금은 극단적인 예시지만 주식 시장에서는 이러한 변동성이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선물환 계약은 큰 장점이 있습니다.각 펀드 종류별로 장단점을 꼭 확인하고 투자를 해야 하는데요. 특히나 한 번 자금을 투입하면 투자금을 뺄 수 없는 펀드들의 경우 큰 손실을 볼 수 있어서 언제나 Fund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언제나 큰 욕심을 내면 안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