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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리어트 파동이론 효과있을까
    Economy 2020. 8. 14. 16:00

    엘리어트 파동을 공부해보자

    흔히들 주식투자를 하다 보면 필수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차트 공부인데요. 여러 기법과 차트 리딩 방법들이 있지만, 그 중 대표적이 엘리어트 파동이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엘리어트 파동은 기본적으로 통계입니다. 엘리어트(Ralph Nelson Elliott)가 75년간의 차트를 월 단위, 주 단위, 일 단위, 시간 단위, 30분 단위로 분석을 한 자료인데요. 주가변동이 대자연이 가지고 있는 어떠한 법칙에 의해 움직인다는 철학에 근간해서 만들어졌습니다. 주식 거래에서 사용되는 여러 차트 리딩 기법들은 별다른 신용을 받고 있지 않지만 방대한 자료 분석으로 인해 엘리어트 파동 이론은 상당한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엘리어트 파동이론의 핵심적인 법칙은 주가는 상승 5파 그리고 하락 3파를 보이는 지속적인 패턴을 보인다는 것인데요. 총 8개로 구성이 되어 있는 파동의 모양들을 분석해서 미래의 가격을 예측하는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대중적으로 쓰이는 이론이지만 각 단계에 해당하는 파동을 분석하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여러 원칙이 있지만 분석하는 사람에 따라 항상 같은 결괏값을 내놓지 못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에서 답지 정해져 있지 않은 만큼 하나의 지표가 될 수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엘리어트 파동이론은 피보나치 수열에 따라서 만들어낸 이론인데요. 상승 1파가 상승 3파 동의 1.618배~2.618배를 넘을 수 없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승 1파는 가장 짧은 파동이고 장기 하락 추세 이후에 나타나는데요. 엘리어트 파동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승 2파는 조정 파동으로 주가가 한 번 올라갔다가 떨어지는 것을 말하는데요. 이론에 따르면 38.2% ~ 61.8% 정도 조정을 맞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이상 조정을 맞더라도 유효하다고 보는데요. 이 상승 2파가 중요한 것은 주식 투자자의 매수 시점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상승 2파에 이어 상승 3파는 급등을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이 시기를 놓치면 매수하기 힘들다고 보는데요. 특히나 상승 3파는 가장 긴 파동으로 보통 2.618배에 달한 경우를 말합니다. 상승 4파는 다시 한 번 맞이하는 조정 파동인데요. 상승 3파와 비교해서 23.6% ~ 38.2%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만약 이 범위를 넘어서 1파 저점 아래로 빠지는 경우 4파는 무효가 됩니다. 상승의 마지막인 상승 5파는 3파보다 주식 거래량이 적은 것이 특징인데요. 상승 1파와 상승 3파의 길이와 비교하면 61.8% 정도에서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엘리어트 파동의 마지막 지점이지만 파동이 더 연장될 수 있고 상승 4파의 조정이 짧을수록 연장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승 3파를 기점으로 2.618배 정도 연장 상승이 나오지 않으면 주가 상승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이때 투자자는 계속해서 주식을 들고 있을지 아니면 리스크를 떠안고 계속해서 가격 상승을 이어갈지 선택을 해야 하는데요. 너무 오래 들고 있으면 엘리엇 파동 이론은 조정 A 파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상승에는 5개의 파가 있었지만 하락 파는 3개로 나뉘게 됩니다. 하락 A 파는 처음 나타나는 하락 파동인데요. 상승 5파 이후에 나오는 파동으로 상승 시 조정과는 그 성격이 다릅니다. 상승 5파가 끝나고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문제는 실제로 주식을 거래하면서 차트를 보았을 때 주가가 상승하면서 나타나는 조정인지 하락 A 파인지 구분이 어렵다는 데 있습니다. 분석하는 사람의 역량마다 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다음으로 이어지는 하락 파는 하락 B 파인데요. 3개의 파동으로 구성이 돼 있으며 하락 A 파 이후 그 고점을 뚫지 못하고 나오는 추가 하락 하동입니다. 물론 차트상으로는 약간의 반등을 보이지만 분명히 하락의 사인을 보내고 있는 파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5개의 파동으로 이루어진 하락 C랍니다. 흔히들 폭락이라고 부를 만큼 크게 주가가 내려가는 기점으로 성공적으로 투자하려면 반드시 하락C파까지 주식을 가지고 있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엘리어트 파동 이론은 수많은 데이터를 정리했다는 점에서 그리고 주식 시장의 대략적인 흐름을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이론입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은 언제나 변화하고 진화하는 만큼 절대적으로 들어맞는 이론은 없다고 봐도 무방한데요. 이 이론 또한 변수가 너무 많고 정확한 파동의 시점을 잡기가 모호한 경우가 많아 보조 지표로만 사용해야 합니다. 너무 맹신하지 말고 지금 시장이 이 정도 상황이 있겠다는 대략적인 그림만 그리는 데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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