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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 용어 공매도가 무엇인지 쉽게 알아보자
    Economy 2020. 8. 15. 20:00

    주식 용어 공매도가 무엇인지 쉽게 알아보자


    오늘은 주식 용어인 공매도가 무엇인지 이해하기 쉽게 알아보겠습니다. 공매도는 간단하게 말하면 현재 어떤 기업의 주가가 본래 가치보다 부풀려져 있을 때 주식 가격의 하락을 예상해서 이득을 보는 것을 말합니다. 특정 기업의 주식이 하락할 것으로 생각하면 그 종목의 주식을 빌려서 미리 청산한 후 그 돈으로 나중에 주가가 하락하면 싼값에 다시 주식을 사들여 ‘주식’을 갚는 것을 말합니다. 즉 거품이 낀 주식을 빌려서 팔고 나중에 주식으로 값는 형태의 거래인 것인데요. 흔히 숏 포지션(Short Position)을 잡는 것을 공매도했다고 말합니다. 기존에 주식 투자하는 방식인 낮을 값에 주식을 사서 비싸게 파는 것과는 정반대되는 형태입니다. 즉 공매도한 투자자는 해당 기업의 주식이 최대한 많이 떨어질수록 더 큰돈을 벌 수 있는 것입니다. 국가마다 다르지만, 미국의 경우 개인 투자자도 공매도할 수 있지만, 한국의 경우 개인 투자자는 공매도할 수 없는데요. 다만 특정 기업을 대상으로 공매도할 수 없을 뿐 지수에는 ETF나 다른 파생상품을 통해서 거래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공매도 상태를 잡을 때 주의해야 하는 점은 주식 가격은 이론상 무한히 올라갈 수 있어서 공매도의 손실액 또한 무한하다는 점을 꼭 알고 있어야 합니다.


    공매도에는 몇몇 종류가 있는데 크게 2가지로 무차입 공매도와 차입 공매도가 있습니다. 무차입 공매도는 Naked Short으로 불리는데 이 방법은 가장 단순한 방법입니다. 미리 주식을 빌리지 않고 공매도를 하는 방식인데요. 주식을 안 빌리고 대신 공매도 투자자의 약속을 거래하는 방식입니다. 단 한국에서는 2000년 우풍금고 사건이 터지면서 금지가 되었는데 이 사건 당시 공매도한 주식이 결제되지 않아 이 사건을 계기로 금지가 되었는데요. 미국 또한 몇몇 예외적인 상황을 제외하고는 기본적으로 무차입 공매도는 허락하지 않습니다. 또 다른 거래 방식은 차입 공매도(Covered Short)인데요. 미국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공매도 형태로 주식은 미리 빌려서 시장에 매각한 다음 나중에 가격이 내려가면 주식을 구매해서 갚는 형태를 말합니다. 일반적인 매도와 비교해서 차입 공매도는 주식을 소유하고 있지 않아도 대여차입거래를 통한 계약을 통해 소유주가 아닌 사람이 하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최종 매도자가 누구인가에 따른 차이점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 시장뿐만 아니라 한국 시장에도 공매도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 또한 크게 2종류로 나뉩니다. 대주거래(Stock Loan)은 증권사가 개인에게 주식을 빌려주는 것으로 일반 투자자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자가 너무 높고 사람들이 잘 몰라 거래를 하는 사람이 적습니다. 심지어 물량도 거의 없어 거래 자체가 거의 없습니다. 존재는 하지만 사실상 거래는 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다음에는 대차거래(Loan Transaction)이 있는데 증권사가 투자자문사 같은 기관에 주식을 빌려주는 것을 말하는데요. 증권사가 고객유치를 못 하면 한국증권금융에 대신 맡겨 거래하기도 합니다. 자금력이 클수록 오랫동안 빌린 주식을 보유하고 있을 수 있지만, 이마저도 여기서 가지 조건과 규제들이 있습니다. 공매도의 장점으로는 주식 시장이 좀 더 깔끔하게 돌아간다는 점입니다. 주식 시장에 상승에 반대되는 의견이 추가되면서 주식 가격에 거품이 끼는 것을 조금은 방지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만일 특정 기업의 주가가 버블이 생겼다는 의견이 반영되지 않으면 지속해서 버블이 생겨 어느 순간 폭락해버리는 참사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도한 거품을 억제해주는 역할을 공매도가 해주게 됩니다. 또한, 공매도라는 포지션이 들어오면서 주식 시장이 좀 더 활발하게 돌아가게 됩니다. 흔히 유동성이 좋아진다고 표현을 하는데 공매도 포시션을 잡는 사람들이 시장에 들어오면서 매수와 매도 포지션들이 더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거래 성사가 많아지는 만큼 주식 시장에 활기가 차오르는 것입니다. 또한, 공매도는 기업의 객관적인 상황을 반영하는데요. 주가에 부정적인 시각을 불어넣어 줌으로써 경영진에게 좀 더 책임감 있는 경영을 하게끔 압력을 넣을 수 있습니다. 만약 공매도 세력들이 기업이 숨기고 있는 악재를 발견하게 된다면 은행에서 대출을 받지 못하거나 투자자들이 돈을 회수해가는 일이 생길 수 있는 것인데요. 특히나 분식회계 같은 치명적인 부정이 발견될 경우 기업이 파산할 수도 있어서 운영진들의 좀 더 투명하고 효율적인 경영을 요구하게 됩니다. 실제로 리만 브라더스나 엔론의 경우 공매도 세력이 회사의 부실함을 알아낸 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투자자 관점에서 공매도는 가격이 내려갈 때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 위험을 분산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공매도를 하는 투자자들에게는 꼭 고려를 해야 하는 단점들이 있는데요. 우선 공매도는 주식을 미리 빌려서 거래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빚을 질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공매도 포지션을 잡고 수익을 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악소문을 퍼트리는 등 건강한 기업에 피해를 줄 수도 있습니다. 이는 사람들이 호재보다는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에서 예민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실제로 테슬라의 경우 공매도 세력들에게 시달려 언제나 견제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매도의 특성 때문에 경영자가 회사 경영에 신경 쓰기보다는 주주들을 위한 주가 방어에 힘을 써야 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즉 이론적으로 공매도는 주식 시장에 꼭 필요한 포지션이지만 실제 시장에서 공매도 세력을 악성 루머를 퍼트리는 등 국가적 차원에서 감시해야만 하는 세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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